▲ 고진영(사진제공=게티이미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2개, 버디 3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65-71)로 첫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이날 언더파(71타)를 치며 2021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32개 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은 이어갔으나 60대 타수 연속 기록 행진은 16라운드(2021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JTBC 클래식 바바솔 1R)에서 중단됐다.

전반 2개홀(2번~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내주며 흔들리는 분우기를 보인 고진영은 이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고 언더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오늘 60대 타수는 못 쳤지만 언더파를 쳤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지만 어떤 결과가 됐든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했고 후회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했다.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은 첫날 2위에서 이날 5타(보기 2개, 버디 7개)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66-67)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전 대회(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매드슨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올 시즌 루키 최혜진(23)은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67-68)로 첫날 공동 3위에서 공동 2위로 1단계 도약했다.

교포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이며 공동 2위에 합류했다.

Q(퀄리파잉) 시리즈 수석으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한 안나린(26)도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여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치며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안나린은 첫날 공동 11위에서 7단계 도약했다.

첫날 공동 42위에 머물렀던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이날 4언더파 68타로 33계단 뛰어오르며 공동 9위에 합류했다.

김효주(27)와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노예림(미국)이 공동 16위(4언더파 140타), 전인지(28), 양희영(33)은 공동 20위(3언더파 141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