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자료사진=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JTBC 클래식 프리젠티드 바이 바바솔(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6언더파 66타)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을 1타차로 따돌린 고진영은 이날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6ㆍ3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네 번째 대회인 6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시즌 첫 승과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2021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R~)와 30라운드(2021년 7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연속 언더파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태국 대회(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매드슨은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루키로 출전하는 최혜진(23)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이후 출전한 최혜진은 선두와는 2타차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4)는 1타(보기 1개, 버디 2개)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42위(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전반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준 박인비는 후반 2번과 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수확하는데 그치며 그린 플레이에 고전했다.

LPGA 투어 Q(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인지(28)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공동 11위에는 김인경(34), 강혜지(33)와 교포선수 이민지(호주), 대니얼 강, 앨리슨 리(이상 미국)가 함께 했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는 출전하지 않았고 언니 제시카 코다는 3타(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이며 공동 11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