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7년만 세계 랭킹 11위로 밀려난 더스틴 존슨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7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랭킹 10위권 밖에 자리했다.

최근 발스파 챔피언십 우승한 샘 번스(미국)가 세계 랭킹 17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번스의 상승으로 존슨은 2015년 3월 WGC-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 11위인 존슨은 세계 랭킹 및 10위권 안에 7년 연속 머물렀다. 특히, 그는 2017년 제네시스 오픈, WGC-멕시코 챔피언십,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노던 트러스트까지 우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해 2월 19일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한 존슨은 지난해 2021 7월 18일까지 총 135주 동안 왕좌에 올랐다.

최근 PGA 투어는 젊은 선수들이 세계 랭킹 10위안에 드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32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위안에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 27),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25), 3위 빅토르 호블란드(노르웨이. 24),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29), 그리고 5위의 스코티 셰플러(미국. 25) 등 1~5위까지 20대 선수가 대세다.

존슨은 2016년 US 오픈, 2020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24승을 합작했고 2016, 2020년 올해의 투어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더불어 2016, 2018년 바르돈 트로피와 바이런 넬슨 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21개 대회 출전한 존슨은 우승 1회 포함 톱 15에 11차례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5회 출전한 그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9위가 유일한 톱 10이다.

2022 WGC-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를 앞둔 존슨은 PGA 투어가 선정한 파워랭킹 7위에 자리했다. 2017년 우승 이후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그가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 상당한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