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D 잔여 경기 직전 기권한 빌리 호셸(사진=PGA TOIUR)

세계 랭킹 15위 빌리 호셸(미국)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3라운드 잔여 경기 시작 5분 만에 기권했다.

호셸은 14일(한국시간 밤 10시)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의 스타디움 코스(파72/ 7,25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5홀을 남기고 이븐파 40위권 이었지만 지병인 축농증 감염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루크 리스트(미국), 핸릭 스텐손(스웨덴), 김시우(27), 대니 리(뉴질랜드) 에 이어 5번째 기권 선수가 됐다.

대회 직전 부상을 이유 출전을 포기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그리고 아내의 출산을 앞둔 케빈 나(미국)도 플레이어스에서 탈퇴했다.

호셸은 “지난 며칠 동안 축농증 감염에 대처해 왔으며 월요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며 기권에 대해 설명했다.

호셸은 최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11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6위, 혼다 클래식 공동 16위 그리고 직전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투어 통산 7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분위기다.

한 주 후 23일 열리는 WGC 댈 테크놀리지 매치 플레이 타이틀 방어를 앞둔 그가 지병은 이겨내고 타이틀 방어에 나설지 또한 관심사다.

대회 첫날부터 악천후와 싸워온 이번 대회는 8번째 월요일에 최종라운드가 진행된다. 최근 해는 2005년이며 1974, 1976, 1981, 1983, 2000, 20001년 등 7차례였다.

초대 챔피언인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1974년과 1976년 월요일 우승했고 1981년 레이먼드 플로이드(미국), 1983년, 2000년 할 서튼(미국), 2001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5년 프레드 펑크(미국) 등이 먼데이(Monday)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