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영(자료사진=올댓스포츠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태국 촌부리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 6,576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셋째 날 양희영(33)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66-69-66)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015년, 2017년, 2019년 우승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양희영은 단독 선두(21언더파 195타)에 오른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과는 6타차다.

1번홀(파5) 버디, 3번~5번홀 연속 버디를 잡은 양희영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줬다. 후반에 버디 3개(10번, 13번, 17번홀)를 추가하며 둘째 날 공동 15위에서 4단계 도약했다.

양희영은 “나와 잘 맞는 코스인데다 이번 주 샷감과 퍼팅감이 좋아 최선을 다하겠다. 과정이 중요하지만 최종라운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5타(보기 1개, 버디 6개)를 줄여 5언더파 67타를 친 김효주(27)도 공동 11위로 둘째 날 순위를 유지했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65-64-66)로 선두에 오른 매드슨은 지난 2018년 LPGA 투어에 입회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공동 2위(20언더파 196타) 셀린 부티에(프랑스), 린시유(중국)를 1타차로 앞선 매드슨은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교포선수 앨리슨 리(미국)는 공동 7위(14언더파 199타), 이민지(호주)는 공동 9위(16언더파 200타), 오수현(호주)은 공동 11위에 올랐다.

유소연(32) 공동 18위(13언더파 203타), 이정은6(26)과 김아림(27)은 공동 21위(12언더파 204타)에 머물렀다.

2타(더블보기 2개, 버디 2개)를 잃은 전인지(28)는 공동 54위(5언더파 211타)로 전날 공동 30위에서 24계단 밀려났다.

이날도 경기는 낙뢰 등 기상악화로 90분 정도 중단되었으나 재개되면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