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19년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중앙) 딸 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 2년 동안 PNC 챔피언십에서 그의 아들을 스포트라이트에 소개했다. 이제 그의 딸 차례다.

우즈는 다른 3명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9일(수요일) 밤 자신을 소개하기 위해 14세의 샘을 선택했고 우즈 부녀(父女)는 나란히 입회식에 참석한다.

샘은 지난 2007년 오크몬트에서 열린 US 오픈에서 우즈가 준우승한 다음 날 태어난 두 아이 중 맏딸이다.

그녀는 우즈가 2007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오클라호마주 서던힐스에 있었고 2019년 아빠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당시에 오거스타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15승 포함 통산 82승을 거둔 우즈는 지난달 만 13세가 된 찰리와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당시 우즈는 자동차 사고를 딛고 재활을 통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아들 찰리와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변을 속출했다.

우즈는 지난 2020년 봄 명예의 전당 후보로 선출되며 2021년 입회식을 예정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이 늦어지며 올해 진행된다.

명예의 전당 멤버 데이비디 러브 3세가 은퇴한 PGA 투어 커미셔널 팀 핀켐을 소개한다. 또 다른 명예의 전당 멤버 주디 랭킨이 US여자오픈 챔피언 수지 맥스웰 버닝을 세 번째로 소개한다.

미국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인 마리온 홀린스와 커티스컵 주장, 그리고 골프장을 개발한 최초의 여성도 사후에 인정된다.

입회식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플로이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서 열리며 가장 최근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주 페블리비(2019년), 뉴욕(2017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2015년)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