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의 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 등 복잡한 임대유형을 통합해 입주 자격과 공급기준을 단일화하고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1989년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약 30년 만에 이뤄진 공공임대주택의 유형통합으로 27일 과천, 남양주 등 선호 입지에 1천181호 규모의 첫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으며 매년 7만호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그간 공공임대주택은 유형에 따라 입주자 자격, 임대료 등 기준을 정해 입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이번 통합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주택형을 다양화해 실수요자의 선택권은 넓히고 임대료 부담은 줄여 소외계층과 수급자 등 사회보호계층의 주거비 부담해소 및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이번 공공임대주택의 유형통합은 공급체계를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와 가구 특성, 지역별 입주 수요 등을 반영해 다양한 평형의 물량 공급과 입주자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의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통합공공임대’는 과천시와 협의해 단지 내에 생활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을 반영할 계획이다.

전용 18A㎡(59세대), 26A㎡(200세대), 26A1㎡(18세대, 주거약자용), 26B㎡(19세대), 36A㎡(116세대), 36A1㎡(32세대, 주거약자용), 46A㎡(84세대), 56A㎡(77세대) 타입 총 605세대로 구성된다.

지하철4호선 인덕원역에서 600여ｍ 거리에 있고 강남까지 과천대로, 과천봉담간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연결되는 우수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청계산과 관악산 삼림욕장, 백운호수, 서울대공원, 렛츠런파크, 과천식물원,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중심상업시설이 위치해 풍부한 녹지와 생활문화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존 영구, 국민, 행복주택 입주 대상자 모두 중위소득 150% 이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최저소득계층은 시세 대비 30%, 일반은 65%~80% 수준으로 책정됐다.

청약 신청은 15일부터 18일까지 LH 청약센터, 모바일앱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홈페이지ㆍ콜센터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