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2022년 건강검진 대상자는 짝수 년도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연말, 연초가 되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로 병원이 분주하다. 회사에서 필수로 권장되거나 검진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작년 건강검진을 못 받은 대상자들의 경우, 이를 놓쳤다 생각할 수 있지만 2021년 국민건강검진 미수검자들을 대상으로 검진 기간이 올해 상반기(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됐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의료기관 검진이 축소되고 건진 기간 방문을 자제하느라 건강검진을 미룬 시민에게 검진 기회를 보장하고자 기간이 연장됐다.

2년 주기 검진 대상자(사무직 근로자, 암검진 대상자 등)는 2022년 6월까지 검진 연장을 원할 경우 2022년 1월 3일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또는 해당 사업장에 건강검진 대상자 추가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일반 국가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으로 구분된다. 일반건강검진은 2년 주기로 검사 대상이 되며 검진 항목은 신장, 체중, 시·청력, 혈액검사 등이 있다.

신장, 체중, 허리둘레, 체질량지수를 포함한 시력, 청력과 성별, 연령대별로 꼭 필요한 검사들이 포함돼 있어 받는 것이 좋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코로나19로 인한 과로, 건강관리가 중요한 사람일수록 연장 기간 안에 건강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국가암검진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시행하며 한국인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폐암이 검진 항목이다. 암 검진은 연장기간 내 검진을 받더라도 기존 검진 주기를 유지하게 되며, 비사무직 근로자 등 1년 주기 검진 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2022년 6월까지 연장해서 검진할 수 있고, 연장기간 내 수검 시 2021년과 2022년 일반건강진단을 모두 수검한 것으로 인정한다.

암 질병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가족력이나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암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높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려운 만큼 조기검진을 통한 진단만이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국가암검진을 위해서는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다. 위암검진을 위한 위내시경 검사 시 검사 전날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해야 하고, 검사 당일 물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대장암검진 분변잠혈검사를 위해서는 채취한 대변을 24시간 내 검진기간에 제출해야 한다. 대장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3일 전부터 씨 있는 과일, 채소류, 견과류 등 섭취를 피하고 검사 전날에는 흰죽이나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저녁부터 금식하며 장정결제를 복용한다.

건강검진이 6월까지 연장되어 여유롭게 생각할 수 있지만, 5~6월에 예약이 몰릴 수 있어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예약해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분당 성모윌병원 유지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