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겨울철에는 신체 관절이 굳고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얼어붙은 길을 지나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골절상을 입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빙판길 사고로 인한 발목 골절 환자들이 늘어나는 편이다.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발목 골절로 인해 성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령자 경우에는 회복 후에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발목 골절 시 뼈에 금만 갔거나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깔끔하고 뼈들이 어긋나 있지 않다면 깁스와 같은 고정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골절된 뼈의 절단면이 울퉁불퉁하거나 뼈들이 어긋나 있는 경우, 뼈가 여러 조각으로 쪼개진 경우에서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골절된 뼈들을 제 자리에 맞춘 후에 금속판, 핀, 나사 등을 이용하여 뼈를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발목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신경에도 손상이 생겼다면 감각 이상, 저림 증세도 동반될 수 있다. 발목 골절 시에는 뼈 외에도 인대나 연골 같은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으어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고령자의 경우 아침, 저녁에 신체 관절들이 뻣뻣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경우 무리해서 움직이다가는 넘어지면서 발목 골절상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평소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다리에 힘이 빠지지 않도록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