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17년 우승 이후 5년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정상 탈환을 예고하는 존 람(사진=Golfweek)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첫날 공동 5위로 나섰고 빌리 호셜(미국)이 단독 선두다.

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9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선 호셜(9언더파)와 3타차 공동 5위에 랭크 된 람은 리키 파울러(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나란히 했다.

람은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 1회, 준우승 1회(2020년), 그리고 지난해 공동 7위를 작성했다. 또한, 대회 코스인 토리 파인스에서 지난 시즌 US 오픈 정상에 올랐다.

파4 1번 홀을 버디로 출발해 전반 3타를 줄인 람은 후반 15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를 주고 받았고 575야드 세팅된 파5 18번 홀 투온에 성공하며 약 4m 이글을 그려냈다.

또한, 321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넘나든 람은 그린을 단 3차례(83.33%) 놓쳤고 그린 위 플레이도 양호한 26개의 퍼트 수로 찬스를 살리며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선보였다.

2022 새해 첫 출전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준우승에 이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4위 등 순조로운 출발에 나선 람이 5년만 이 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2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RD 단독 선두로 나선 빌리 호셜(사진=PGA TOUR)

투어 통산 6승의 호셜이 북 코스(파72/7,258야드)에서 보기 프리 경기로 버디만 9개를 낚아냈다. 페어웨이 10개 홀과 그린 15홀을 지켜낸 그는 홀당 1.467개의 퍼트 수로 이 부문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 9회 출전한 호셜은 2차례 컷오프 기록이 있고 2016년 공동 8위와 2019년과 단독 8위가 최고 성적으로 3년만 톱10 진입이 가시권이다.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4언더파) 등이 공동 31위, 이 대회 2승 한 제이슨 데이(호주), 브룩스 켑카,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그리고 임성재(24. 이상 2언더파) 등이 공동 53위로 1RD를 마쳤다.

김시우(27. 1언더파)는 공동 76위로 마크 리슈먼(호주) 등과 나란히 했고 노승열(31. 1오버파)과 강성훈(35. 2오버파)은 100권밖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7승을 기록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올해로 70회를 맞이했다.

토너먼트는 2020년까지 9명의 선수가 두 번 이상 우승했고 이중 PGA 투어 통산 82승의 타이거 우즈가 7승으로 독보적이다.

우즈는 1999, 2003, 2005, 2006, 2007, 2008, 2013년 우승하며 총상금 604만 8000달러(약 72억 2000만 원)를 벌었다.

우즈의 뒤를 PGA 투어 통산 45승의 필 미컬슨이 1993, 2000, 20001년 우승했고 아놀드 파머, 톰 왓슨(이상 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 외 4명이 2승을 거뒀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 코스와 북 코스에서 열리고 3, 4라운드는 남 코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