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해 개최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모습.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정규대회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LPGA KEB·HanaBank Championship)이 올해 총상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LPGA 투어와의 합의에 따라 2013년부터 총상금 190만달러(약 20억7000만원)의 대회로 치러진다”며 “앞으로도 상금액을 꾸준히 증액해 메이저 대회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대회로 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치러지는 28개의 대회 중 총상금 190만달러 이상의 대회는 10개 대회에 지나지 않는다.

올해 LPGA 투어 중 총 상금이 가장 많은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각각 325만달러다.

아시아 최고 골프대회를 지향하는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지난해 총상금은 180만달러(약 19억6000만원)로 치러졌고 올해 10만달러가 증액돼 A급 대회로 거듭나게 됐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 뿐만 아니라 전통 또한 자랑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총상금액이 10위 안에 드는 대회 중 역사가 가장 깊다.

2002년 출범해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은 LPGA 역사와 함께 꾸준히 발전해 왔다.

특히 하나은행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부터 대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고 2013년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상금 증액뿐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이나 대회 기간 동안의 프로그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전 선수도 지난해 69명(LPGA 상금순위 톱50, KLPGA 상금순위 12명, 대회본부 추천 선수 7명)에서 올해는 78명(LPGA 상금순위 톱59, KLPGA 상금순위 12명, 대회본부 추천 선수 7명)으로 늘렸다.

대회조직위는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여중생 골퍼인 ‘천재 소녀’ 리디아 고(16·한국명:고보경)를 만나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혀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올 시즌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김문기 사진 팀장｜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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