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신인으로 투어에 데뷔해 설렌다. 022 시즌에는 루키로서 올해보다 더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목표는 신인상이다”

국가대표(2018년~2020년)로 활동했던 배용준(21)이 2022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출중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낸 배용준은 2018년(제16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대, 허정구배 제65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과 2019년(제26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 제23회 매경솔라고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 후 2020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 후 올해 스릭슨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7월) 3위 자격으로 다음 대회 야마하 오너스K 오픈에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후 동일 자격으로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8월), 제37회 신한동해오픈(9월) 추천 선수,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에는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출전해 정규투어를 경험했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좋은 성적으로 상금순위 70위 이내에 진입해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 코리안투어 출전 7개 대회에서 톱10 3회 포함 매 대회 컷 통과한 배용준은 상금순위 37위(136,352,895원)로 2022시즌 코리안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또한 스릭슨투어 8회 대회 우승과 스릭슨포인트 2위(57,445.67점), 상금 순위 2위(60,549,594원)를 기록했다.

배용준의 강한 무기는 정교한 아이언샷이다. 올해 월등한 성적도 숏게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시절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가 강점으로 올해 스릭슨투어와 코리안투어를 뛰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게 발전했다. 배용준은 빠른 그린 스피드에 대처할 수 있는 정확한 퍼트와 약 100m 거리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을 보완해 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각오다.

배용준의 내년 시즌 목표는 신인상 도전이다.

배용준은 “2018년 허정구배 골프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대회 코스인 남서울CC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의미 있을 것 같다”며 “시즌 꾸준한 성적을 거둬 ‘신인상’에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