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시즌 코리안투어 3관왕을 달성한 김주형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서원밸리CC(파72, 7,010야드, 경기 파주)에서 끝난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라운드 김주형(19)은 보기 2개, 버디 4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68-67-66-70)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결과 김주형은 KPGA 투어 사상 최초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됐고 평균타수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 754,936,205원, 대상 포인트 5,540점, 평균타수 69.1628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주형은 첫 승을 일궈낸 군산CC오픈에서 최연소(만18세 21일)와 입회 후 최단기간(109일, 3개월 17일) 우승 기록을 남겼다.

지난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도 최연소로 우승(17세 149일)했다. 당시 기록은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였다.

시즌 2승과 함께 최고의 해를 보내는 김주형의 올해 3관왕 석권은 지난 2009년 배상문(35) 이후 12년 만이다.

시즌을 마친 김주형은 “한국에 언제 들어올지 몰라 시즌 마지막 대회 참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목표는 대상 1위를 찾겠다는 각오였는데 대상과 상금왕을 이뤄 기쁘고 많은 경험과 큰 발전을 이룬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비록 우승을 못해 아쉽지만 보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상 수상자는 제네시스 차량과 보너스(1억원), 5년간 코리안투어 출전 자격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