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7일 블루헤런GC(경기 여주, 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첫날 박주영(31)이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 9회 출전하며 2016년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박주영이 이번에 우승하면 KLPGA 투어 최다 출전(245번째) 첫 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전 기록은 안송이(31)가 2019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36번째 출전만에 우승했다.

한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지난 2004년 박주영의 언니 박희영(34)이 2004년 아마추어로 출전해 우승한 바 있다.

박주영은 “정말 좋아하는 대회로 메이저이기도 하고 코스 분위기도 좋으며 언니가 우승한 대회”라며 “골프를 시작하기도 전에 갤러리를 했던 기억도 있어 이 대회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주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위기가 없는 하루였다. 이 코스는 덤비면 무조건 타수가 많이 나오는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 기다리면서 페어웨이 지키고 중앙을 보는데 집중하면서 경기했다.

▲ 지난 2016년 대회에서 4위를 했다.
당시와 지금 특별하게 다를 것은 없다. 4일을 경기하기 때문에 긴 일주일이 될 것같은 생각이다.

▲ 코스에서 중요한 점?
전장이 길어 파5에서는 웨지샷으로 기회를 잡아야 하며 어떻게 플레이를 하고 공략해야 하는 지 정확하게 알고 쳐야 한다.

▲ 최근 컨디션?
가을에 더 잘하는 편이다. 피곤하기는 한데 골프 감이 좋기 때문에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겠다.

▲ 둘째 날 전략?
변함없이 내일도 기회를 많이 주되 위기감을 갖지 않고 느긋하게 플레이하겠다. ‘생각은 천천히 플레이는 쉽게’ 하겠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