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주변 사물이 빙빙 돌거나 눈앞이 흐려지고 아찔해지는 느낌은 만성적인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체력저하나 감기 몸살 등 질환이나 뚜렷한 원인 요소가 없어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심인성 어지러움이 아닌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말초 전정신경계통 문제나 뇌 관련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파생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서적인 문제와 연관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신경검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는 않지만 어지럼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를 심인성 현훈(어지러움)이라 말한다. 멍하거나 아찔한 느낌, 과호흡, 편두통, 소화불량 등 신경 원인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에 환자 상태를 복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인성 어지러움을 특정하는 기준은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본다. 과호흡으로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경우와 정신과적 증상이 어지럼증보다 먼저 나타날 때, 불안하거나 공포감이 높은 상태에서 어지럼증을 느낄 때다.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 증상의 신체 자각이 먼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있어 이를 간과할 때가 있다. 하지만 방치하거나 체크하고 대처하지 않는다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치료의 어려움도 커진다.

어지러움 증상의 방치는 정서 질환의 악화라는 2차적인 문제로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 불안과 우울이 가져온 어지럼증이 일상생활에 악 영향을 끼치면 대인관계나 사회활동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주의력 저하, 집중력 장애 등의 심리적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문제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한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어지럼증이 주가 된다면 증상 치료를, 정신과적 장애가 주가 되고 정신장애 증상중 하나로 나타나면 기저의 정시과적 장애 위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체 내부의 기능 향상과 자율신경계의 안정을 도모해 어지럼증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심리상담을 통해 환자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갖게 하며 신체와 심리적 안정까지 다스린다.

심인성 어지러움은 개인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주관적이기 때문에 검사할 때 자신이 느끼는 증상을 자세히 설명해야 분석과 치료 방법이 용이해 질 수 있다.

도움말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