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길었던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표적인 골반ㆍ허리 통증으로 고관절은 엉덩이 관절이라고도 불리는 부위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관절을 의미한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요리했던 이들에게서 발생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 다리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데 대부분 통증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 탓에 골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허리와 엉덩이,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면 허리디스크로 의심하고 병원을 찾지만 ‘골반 틀어짐’ 진단을 받기도 한다.

골반은 체중을 지탱하는 동시에 걷기, 달리기 등 다리의 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즉 우리 몸의 척추를 바로 세우는 바탕이다.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몸의 전체적인 불균형으로 척추관협착증, 좌골신경통, 골반질환 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통증의 원인은 다리를 꼬아서 앉거나, 양반다리, 기울어진 자세로 오래 앉아 있으면 조금씩 비틀어지면서 발생한다. 한쪽으로 가방을 메거나 임신ㆍ출산 후 관리 부주의, 잘못된 수면 자세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환자의 증상과 연령 등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상담을 통해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강한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는 골반 통증은 쉽게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잘못된 생활습관이라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골반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 골반 등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다. 골반 교정은 경추에서 요추까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심리적 부담감이 적다. 또한 절개나 마취가 없어 당뇨병, 고혈압 환자, 고령자도 치료사와 상담 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가 끝났어도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삼가고,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 구래동 선통증의학과 윤종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