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투어 상반기 제네시스 포인트ㆍ상금순위 1위 김주형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L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10대 괴물 김주형(19)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3,912P)를 지켰다.

시즌 3번째 대회(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포인트 1위에 올라 현재까지 1위와 6월에 열린 SK텔레콤 오픈 우승 이후에는 상금랭킹에서도 1위(573,801,592원)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9개 대회를 마친 현재 김주형은 우승 한 번과 준우승 2번(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 톱10에 6회 진입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 외에도 톱10 피니시, 리커버리율, 평균타수 부분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과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기록을 남겼다. 올해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역대 최초 10대 나이로 코리안투어 2승과 2년 연속 우승 쾌거를 이뤘다.

현재까지 코리안투어에서 10대 선수가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 석권은 없었다. 김주형이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역대 최초 10대 선수 타이틀 획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 박상현

대망의 국내 통산 상금 40억 돌파를 눈앞에 둔 박상현은 이번 시즌 부산경남오픈(7월)에서 우승하며 상반기 상금 258,959,669원을 추가했다. 현재 국내 162개 대회 출전해 통산 상금 1위(3,854,858,749원)로 총상금 40억원에는 145,141,251원이 부족하다.

하반기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등 총상금 10억 이상 대회가 6개 예정되어 있어 박상현의 통산 상금 40억 돌파는 시간문제다

9개 대회를 마친 코리안투어는 다승자없이 9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투어 첫 우승자는 이준석(32, 호주교포)과 김동은(24)이다. 2009년 투어 데뷔 13년차 이준석은 제63회 한국오픈에서,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동은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 오픈에서 18세 11개월 22일로 김주형이 최연소 우승, 38세 9개월 4일로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문경준이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시즌동안 홀인원은 13개가 탄생했다. 시즌 4번째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나왔고 특히 5개 대회(먼싱웨어 매치플레이~SK텔레콤오픈~한국오픈~부산경남오픈~야마하 오너스K) 연속 홀인원 작성됐다.

특히 SK텔레콤오픈에서는 1~4라운드까지 총 4개 홀인원이 나왔고 이창우(28)는 KPGA 군산CC 오픈 최종라운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32강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시즌 2개를 기록 중이다.

김윤환(28)은 블랙스톤 이천GC 북서코스에서 진행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330.96야드 드라이브거리로 시즌 상반기 가장 멀리 공을 보낸 선수가 됐다.

현재 스릭슨투어(2부 투어)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오른 배용준(21)은 시즌 추천선수로 참가한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직전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부여되는 원칙에 따라 야마하 오너스K 오픈에서도 3위로 동일 원칙에 의해 하반기 첫 대회 KPGA 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릭슨투어 저력을 보여준 배용준은 매경오픈(공동 52위) 등 3개 대회 참가해 상금랭킹 32위(60,631,475원)에 올랐다.

하반기 코리안투어 첫 대회는 8월 12일 에이원CC(경남 양산)에서 열리는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로 막을 연다.

▲ 스릭슨투어 저력을 보여준 배용준

2021시즌 상반기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