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감동스럽게, 때로는 기묘하게, 때로는 섬뜩한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7월부터 12월 겨울까지 단편 영화 26편을 재구성한 옴니버스 영화 ‘숏필름 유니버스 숏버스’를 진행한다.

매달 순차적으로 개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많은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전향하거나 존폐 위기에 놓인 가운데, 한국 독립 단편 영화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기획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단편영화가 품은 다채로운 주제의식을 관객들과 나누는 ‘숏필름, 롱개봉, 찐토크’라는 이야기 행사까지 진행하여 관객들의 높은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26편의 단편을 ‘숏버스 이별행’, ‘숏버스 감성행’, ‘숏버스 기묘행’, ‘숏버스 섬뜩행’ 등으로 엮여 선보인다.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와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들이 참여한 작품들도 포함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김재화, 황미영, 이정현, 김현목 등 대세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숏버스>의 첫 번째 주자는 <숏버스 이별행>으로 네 편의 단편영화 <뜨거운 안녕>, <언프로페셔널>, <중성화>, <그녀는요>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

전남친을 찾아간 ‘진아(공유림 분)’, 무대에서 폭발한 ‘혜승(윤현경 분)’, 연애가 숨막히는 ‘혜수(김재화 분)’, 새 시작을 꿈꿨던 ‘미영(황미영 분)’까지 이 네 편의 단편영화 속 4인 4색 이별 이야기를 품은 여성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자극한다.

예고편에서 ‘웃음과 눈물로 번진 이별 후엔 어디로 가야할까요?’라는 카피와 함께 이별 상처에 대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올여름 가장 특별한 이별 여행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