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취리히 클래식 3RD 공동 9위로 도약한 임성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한 팀 플레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총상금 740만 달러) 셋째 날 이경훈(30)-카일 스탠리(미국) 팀이 톱10에 진입했다.

이경훈-스탠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TPC 루이지애나(파72. 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이경훈 조는 공동 9위를 마크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각자의 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에 반영하는 포볼(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기 프리 경기로 9타를 줄인 펼친 남아공 듀오 루이오스투이젠-찰 슈워첼(19언더파) 팀이 단독 선두다. 그 뒤를 호주의 마크 리시먼-카메론 스미스 조와 장타를 앞세운 카메론 챔프-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18언더파) 팀이 1타차로 공동 2위다.

선두에 4타 뒤진 이경훈 팀은 3라운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쳤다. 이중 이경훈은 전, 후반 버디 3개씩을 팀에 보탰고 스탠리는 보기 1개 포함 버디 3개로 경기를 펼쳤다.

첫날 9언더파 공동 3위에 랭크 된 이경훈-스탠리 조는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16위로 순위 하향했다 이날 선전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017년 처음 팀 경기 방식으로 전환된 이 대회에서 2019년 맷 에버리(미국)와 팀을 이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팀 경기로 바뀐 후 한국 선수 최고의 성적이다.

디펜딩 챔피언(2019년) 존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 이상 15언더파) 팀이 이날 7타를 줄이며 공동 9위 그룹에 포진했고, 유럽의 강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헨릭 스텐손(스웨덴) 팀이 13언더파 공동 19위다.

세계 랭킹 5위와 10위인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10언더파 공동 30위로 최하위권이다.

최종라운드는 한 개의 볼로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