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림(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 6,865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 셋째 날 이미림(31)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69-70-68)로 앨리 유잉(미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미림은 사흘 연속 단독 선두에 오른 패티 차바타나킷(태국)과는 5타차다.

이미림은 “바람이 너무 불어 후반 힘들었지만 샷이 1~2라운드에 비해 잘 돼 바람 많은 가운데서도 편안하게 플레이 하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투어 8년차로 통산 4승(메이저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미림은 최종라운드 신예 차바타나킷과 역전 우승 경쟁을 펼친다.

지난 시즌 데뷔한 차바타나킷은 이날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6-69-67)로 개인 통산 54홀 최저타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최종라운드 신인으로 부담감의 압박을 어떻게 극복하고 정상에 오를지가 관건이다. 우승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승을 기록하게 된다.

골프 여제 박인비(33, 세계랭킹 2위)는 2타(보기 2개, 버디 4개)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70-69-70)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1타(보기 1개, 버디 2개)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69-70-71)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