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은 대니 윌렛,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사진=PGA TOUR)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기권했다.

윌렛은 11(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 쏘그래스(파71)에서 열리는 플레이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출전이 좌절됐다.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챔피언인 윌렛은 유러피언투어 6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해 마스터스 공동 25위와 지난주 막을 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1위로 PGA 투어 시즌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윌렛은 앞으로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며 2주 후 음성 판정을 받게 되면 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에 출전할 수 있다.

윌렛을 대신해 대기 선수인 2부 콘페리투어 크라머 히코크(미국)가 출전 기회를 잡으며 이 대회 첫 출전 한다.

한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도 무릎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한 상태다. 최근 피닉스 오픈 우승하며 건강설을 일축했던 켑카는 무릎 부상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며 당분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이 대회 우승한 김시우(26)가 정상 탈환에 나서며 임성재(23), 이경훈(30), 안병훈(30), 강성훈(34) 등이 자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