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장하나(사진=BMW)

BMW 그룹이 국내 유일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올해 첫선을 보이는 남녀 혼성 대회 ‘스칸디나비안 믹스’를 공식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BMW는 오는 6월 스웨덴 발다 골프 앤 컨트리클럽(Vallda Golf and Country Club)에서 개최되는 ‘스칸디나비안 믹스(Scandinavian Mixed)’를 공식 후원한다.

스칸디나비안 믹스는 프로골프 사상 최초로 유러피언 투어(EPT)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각각 78명씩 총 156명의 여성 및 남성 프로골퍼가 동일한 코스에서 자웅에 나서며 순위 역시 남녀 구분 없이 집계되지만 세계골프랭킹 포인트는 각 투어에 모두 제공된다.

이 대회는 본래 2020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정이 변경되며 올해 열린다. 스웨덴 출신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아니카 소렌스탐과 헨릭 스텐손이 주최자로 나선다.

이어 7월 BMW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대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공식 파트너로도 참여한다.

지난 1994년 ‘에비앙 마스터즈’로 시작, 2013년에 LPGA 투어 5대 메이저로 승격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고진영(2019)과 전인지(2016), 김효주(2014), 박인비(2012), 신지애(2010) 등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은 알프스 기슭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유럽의 가장 매력적인 코스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10월 한국에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지난 2019년에 처음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총 7만여 명 이상의 관중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 속에 종료됐다.

이 대회는 BMW 코리아가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스포츠 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 더 많은 국내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은 현재 LPGA 투어뿐 아니라 유러피언투어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과 BMW 인터내셔널 오픈, PGA투어 대회인 BMW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대륙 간 대항전인 라이더컵을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대회인 BMW 골프컵 인터내셔널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한 골프 스포츠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