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 황하나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을 둘러싼 의혹의 실체가 공개된 가운데 텔레그램 마약방을 운영한 '바티칸'의 정체가 공개됐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황하나의 사건을 통해 드러난 국내 최대의 마약 유통조직인 '바티칸 킹덤'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약 공급 총책인 '바티칸'은 20대 청년 이 모 씨로 지목됐다. 제보자는 바티칸과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당시 바티칸은 군인 출신이며 건달 보스 아버지를 둔 26~35세라고 말했다.

'바티칸 킹덤'과 그 조직원들은 아시아에서 마약으로 규모가 큰 필리핀 유명 마약상인 텔레그램 아이디 '마약왕 전세계'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아 국내로 유통한 일당이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바티칸 킹덤'과 일단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남양유업은 공식 입장을 통해 "황하나 씨와 그의 일가족 누구도 남양유업과 관련된 일이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다"며 "오너 일가 봐주기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