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기성 이은비 (사진 : 배기성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가수 배기성과 이은비 부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2일 방송된 JTBC '부부의 발견 배우자'에 출연, 과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기성은 간장새우집에서 처음 만나고 밝히며 자신이 무심결에 버린 담배꽁초를 줍는 지금의 아내 이은비의 선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두 사람은 특별한 별거 라이프를 공개하며 80대의 이은비가 배기성에게 남긴 유서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과거 방송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3'에서 이은비는 80대의 할머니 모습으로 죽기 직전을 상상하며 유서를 썼다. 

그녀는 "띠롱이 여보 나에요. 우리에게도 이런 순간이 왔네요. 아 그 전에 웃고 있죠 지금? 내 덕에 건강하게 오래 살고 있네요. 역시 아내 잘 만났죠? 난 당신을 만나 한 사람의 여자로서 누릴 행복을 모두 누리다 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먼저 이 세상 소풍을 마치고 떠나지만 난 언제나 그대 곁에 있다는 거 잊지 말아요. 나보다 더 살아준다는 약속 지켜주어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적어 배기성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한편, 배기성의 나이는 50세로 아내 이은배와 12살 나이차이가 난다. 이들 부부는 지난 2017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기성은 1993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 이후 솔로로 활동하다 그룹 캔(CAN) 2집 부터 합류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배기성의 아내의 직업은 쇼호스트와 MC 등을 병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