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달래 (사진 : 진다래 SNS)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게시글이 등장했다.

게시자는 20년 전 자신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트라우마가 떠오른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이유도 없이 맞은 날이 수두룩했으며 갈수록 폭력의 강도가 심해져 얼굴을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가해자가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교 때부터 알바를 했다고 말하는데 자신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거나 금전갈취 등 안 뺐어간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학창시절은 지옥 같았다. 하루하루 눈뜨기 싫었고 학교가기 무서웠다"며 "그 당시 작은 동네에서 선배는 하늘 같은 존재였고 신고는 커녕 전학은 꿈도 못꿨다"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해당 글이 이슈가 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가수 진달래를 학교 폭력 가해자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은 가수 진달래가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이며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진달래의 SNS에는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해 달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글에는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보이는 누리꾼이 댓글을 남겼다. 

그는 "그때 피해자들 중 연락 안되는 애들이 반이라 누가 이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줘서 고맙다"며 "머릿속으로는 몇번이고 생각했지만 나는 여전히 용기내지 못했고 이 글 보고도 댓글 달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소속사 댓글 보니까 어렸을때 생각 난다"면서 "피해자는 우리였는데 가해자들이 길거리에서 피해자인 우리들에게 욕을 퍼부었고 우리는 하굣길을 산길로 돌아다녔던 기억이랑 겹쳐보여 용기내 댓글을 단다"고 전했다.
  
또 "유치원때 부모님께 회초리 맞은 이후 남에게 폭행 당한건 처음이라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진달래의 소속사측은 "사실무근 허위유포자는 사이버수사대 수사요청해서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립니다"라고 일축했다.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의혹의 진실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