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 끝내는 시험, 낮에 끝나는 시험 (사진 :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낮에 끝내는 시험'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포털사이트에는 '낮에 끝내는 시험' '낮에 끝나는 시험' 키워드가 등장했다. 이는 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87회에서 나온 문제이다.

'유퀴즈'에서 유재석은 "낮에 끝내는 시험을 뜻하는 말은 무엇일까?"라고 퀴즈를 냈다. 이어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이것은 과거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며 "당시 컴컴한 밤에 부정행위가 많아지자 답안지 제출 시간을 오후 5시 15분으로 한정 지었다고 한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문제의 정답은 '백일장'이다. 백일장은 과거 조선시대에 지방문교 진흥책의 하나로 유생들을 모아 시문으로써 시험을 하던 일을 뜻한다.

하지만 본래의 취지와는 다르게 조선 말기에 들어 학풍이 문란해지면서 다산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를 통해 백일장에 대해 "남의 글을 표절한다든지. 시험지 심사에 수령의 자제나 기생들이 관여한다든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