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1년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한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사진=Golfweek)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1년 34개의 공식 대회가 총상금 7,645만 달러(약 840억 5천만 원)를 놓고 경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LPGA 투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20시즌에 연기됐던 모든 공식 LPGA 대회가 2021년 투어 일정에 복귀하며 투어 스폰서들과의 파트너십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올해보다 활성화되겠지만 2021년 초반 코로나19 영향으로 관련해 몇몇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풀-필드(Full-field) 대회는 2월 말부터 열릴 예정이고 봄철 아시안 스윙은 4월 말과 5월 초로 조정됐다.

LPGA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020년이 우리가 기대했던 70주년의 해는 확실히 아니었지만 결코 잊지 못할 한 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며 "2020년에 실제로 우리는 새로운 타이틀 파트너와 마케팅 파트너에서 추가로 스폰서십 세일즈를 진행했고 지난해에 비해 소셜 반응은 40%, TV 시청률은 30% 이상 증가함으로써 팬들도 이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2021 시즌 개막전은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 위치한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부터 시작한다.

이 시즌 개막전에는 스포츠와 연예계의 셀럽들이 다시 한번 참여하고 2021시즌에 한해서 지난 세 시즌 동안의 LPGA 우승자로 출전 선수가 구성된다.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게인브리지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풀-필드 LPGA투어 대회가 시작되며,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대회장은 추후 발표 예정이다. 바로 다음 주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앳 골든 오칼라 프레젠티드 바이 JTBC 대회가 골든 오칼라 골프&승마 클럽에서 이어진다.

이후 3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와 하와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일정을 시작한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개최된다.

보통 2월과 3월에 열리던 봄철 아시안스윙 대회는 4월 말과 5월 초로 조정됐으며 싱가포르의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태국의 혼다 LPGA 타일랜드, 중국 하이난의 블루베이 LPGA로 이어진다.

호주에서 개최되던 2개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2년까지 전격 취소됐다. 5월 마지막 주에 LPGA투어 선수들은 새로운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대결한다. 세부 사항은 차후 발표할 예정이다.

6월 LPGA 투어는 샌프란시스코만 올림픽클럽의 레이크코스에서 6월 10~13일까지 US여자오픈이 개최되고, 그 다음 주에는 인근에 위치한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LPGA 메디힐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7월 말 예정인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 달 가량 치러지는 유러피언 스윙의 첫 대회가 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LET와 L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새로운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가 개최된다. 유러피언 스윙은 스코틀랜드 카누스티에서 개최되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절정에 이를 것이다.

2020년에서 재조정된 올림픽 경기가 8월 초 일본에서 개최된다. 여성 골프 대회는 8월 4~7일에 도쿄 외곽에 위치한 카스미가세키 골프 클럽에서 열린다.

6월 24~27일까지 개최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까지의 결과를 반영해 선발된 60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한다. 올림픽 골프 랭킹은 IGF 웹사이트에 매주 월요일 게시된다.

9월 첫째 주에 솔하임컵을 치르기 위해 미국과 유럽 최고의 여성 골퍼가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인버네스 클럽에 모인다.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유럽팀의 수잔 페테르센이 최종 매치의 마지막 퍼트를 성공하면서 유럽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솔하임컵 2주 뒤에는 50주년을 맞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 열린다. 그리고 10월에는 10주년을 맞이하는 파운더스 컵이 아리조나주를 벗어나 뉴저지주 북부 지역에 있는 마운틴 리지CC에서 열린다.

10월 LPGA 투어는 아시안스윙이 중국 상하이 뷰익 LPGA상하이를 시작으로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BMW레이디스 챔피언십, 대만의 스윙잉스커츠LPGA, 일본 토토재팬클래식 까지 줄지어 열린다.

2021시즌은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두 대회를 끝으로 시즌이 마무리된다. 플로리다주 벨에어에서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이 11월 11~14일에 개최된다. 그리고 여자 골프 사상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 달러가 걸려있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8년 연속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총 33개 대회가 총상금 7천 510만 달러 규모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8개 대회만 개최됐다. 하지만, 2020 취소 또는 연기된 대회가 투어에 복귀하면서 2021년 LPGA 투어 총상금은 7천 645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