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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김아림 메이저대회 역전 우승...US여자오픈 제패 “꿈같고 영광스럽다”

비회원 우승 유소연, 전인지 이어 세 번째...1998년 박세리 이후 한국선수 11번째 우승 문정호 기자l승인2020.12.15l수정2020.12.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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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우승 김아림(사진제공=와우매니지먼트그룹)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 6,731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최종라운드 김아림(25)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68-74-72-67)로 우승했다.

이날 공동 9위로 출발하며 전반 보기 없이 버디 3개(5번~6번홀, 8번홀)를 잡고 우승권에 합류한 김아림은 후반 2연속(10번~11번홀) 보기로 위축했다. 이후 4개홀을 파행진하다 16번홀~1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고 공동 2위(2언더파 282타) 에이미 올슨(미국)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주인공이 됐다.

LPGA 투어 비회원인 김아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US여자오픈 출전 행운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지역 예선없이 지난해까지 세계랭킹 50위까지 출전 순위가 75위로 확대되면서 당시 70위에 올라있던 김아림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 우승으로 김아림은 세계랭킹 94위에서 64계단 도약한 30위에 오르게 된다.

비회원으로 한국 선수가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유소연(2011년)과 전인지(2015년)에 이어 5년 만이다.

김아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와 2021년부터 LPGA 투어 자격을 회득하는 행운을 얻었다.

LPGA 투어 첫 출전 대회에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장타자 김아림은 1998년 박세리(43)를 비롯해 김주연(39, 2005년), 박인비(32, 2008년, 2013년), 지은희(34, 2009년), 유소연(30, 2011년), 최나연(33, 2012년), 전인지(26, 2015년), 박성현(27, 2017년), 이정은6(24, 2019년)에 이어 한국 선수 11번째(10명째) 우승자가 됐다.

이날 3타(보기 1개, 버디 4개)를 줄여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은 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 얻었다.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와 이정은6는 공동 6위(2오버파 286타)에 자리했다.

다음은 김아림과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
첫 출전 대회인 만큼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하고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자신감이 생겼고 우승이 실감나지 않고 꿈만 같지만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 우승의 의미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올 한 해를 행복하게 마무리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올해 부족하다고 느꼈던 점들을 비시즌 기간 동안 잘 준비해 향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마지막 3홀을 버디를 기록했다. 당시 상황?
16번홀(파3)은 5번 아이언으로 맞바람 182야드에서 쳤다. 핀 살짝 3야드 지나간 것을 넣었다. 17번홀(파4)은 유틸리티로 티샷 후 8번 아이언으로 붙여 버디를 잡았다. 18번홀(파4)은 3번 우드, 48도 웨지로 쳐서 버디를 잡았다.

최종라운드 각오?
추워진 날씨 탓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최대한 자신 있는 플레이를 위해 노력했고 우승이라는 행운까지 찾아왔다.

오늘 우승 예감의 순간이 있었나?
플레이에만 집중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알지 못했다. 13번홀 리더보드를 보고 조금만 더 집중한다면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승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 어머니께서 한식 요리를 매일같이 정성스럽게 챙겨주셨는데 한국 음식을 잘 챙겨 먹었던 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것 같다.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적응하기 쉬웠는지?
미국에 도착해 며칠 동안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골프장에서 연습 할 때도 코스 잔디 상태가 한국과 많이 달라 적응에 어려웠지만 연습라운드 시간이 여유 있어 적응할 수 있었다. 체력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연습할 수 있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적응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

최종라운드를 먼저 마치고 기다렸다. 우승이 확정됐을 때 느낌?
다른 선수도 후반 3개 홀에서 버디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 연장전을 준비했다. 우승이 확정됐을 때 우승한 게 맞는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악천후로 인해 최종라운드가 순연됐는데 영향을 미쳤나?
경기 전 연습 했을 때는 오늘보다 어제 샷 감이 더 좋다고 느꼈다. 최종라운드가 순연된 것이 아쉽긴 했지만 오늘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에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었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참가할 예정인지?
가족, 스폰서, 매니지먼트사와 시간을 갖고 결정할 예정이다.

우승하고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부모님이 떠올랐고 코치, 트레이너, 후원을 해주는 스폰서와 팬들이 생각났다.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아 한국에 돌아가면 감사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골프는 언제 시작했고 누구에게 영감을 받았나?
어렸을 때부터 애니카 소렌스탐을 좋아했다. 골프는 아버지랑 놀려고 시작했는데 좋아지면서 선수를 꿈꾸게 됐다. 좋아하는 것을 잘 하고 싶은 욕심에 프로를 결심했고 지금까지 왔다.

우승 확정 후 USGA 직원을 통해 애니카 소렌스탐과 우승 축하 영상통화를 했는데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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