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PGA 이벤트 QBE 슛아웃 첫날 선두로 나선 케빈 나-숀 오헤어 조(사진=Golfweek)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과 숀 오헤어(이상 미국)가 QBE 슛아웃(총상금 360만 달러) 첫날 선두로 나섰다.

케빈 나-오헤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이글 2개, 버디 12개를 몰아치며 16언더파 56타를 적어냈다.

오헤어는 지난 2012년 케니 페리와 함께 출전해 우승했고, 2017년 스트브 스트리커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주최한 이 대회는 2인 1조 12팀이 사흘 동안 매 라운드 다른 방식의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명의 선수가 각자의 볼로 티 샷 한 후 더 좋은 지점의 볼을 선택해 플레이한다. 2라운드는 변형 얼터너트샷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며, 3라운드 포볼 방식(각자의 볼로 경기한 뒤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집계)으로 열린다.

퍼트 후 특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케빈를 보며 오헤어는 “케빈 나가 퍼팅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골프가 꽤 쉬웠다. 그는 일종의 추진력을 유지했다. 재미있는 퍼팅 장면이 두세 번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케빈 나는 “오헤어는 나보다 드라이브 거리가 30, 40야드는 더 보냈다. 그 결과 평소 잡던 클럽보다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다. 볼스트라이킹도 대단했고, 그의 퍼트 라인을 볼 수 있어서 오늘 퍼트가 잘됐다.”고 칭찬을 이었다.

라이언 파머-헤럴드 바너 3세(이상 미국) 팀이 15언더파 57타로 2위를 달렸고, 란토 그리핀과 매켄지 휴즈 팀과 해리스 잉글리시와 맷 쿠차 팀이 14언더파 공동 3위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사바티니-케빈 트웨이는 카메론 챔프-토니 피나우와 나란히 13언더파 공동 5위에 랭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