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지난해 히어로 월드 챌린지 우승한 헨릭 스텐손과 호스트 타이거 우즈(사진=Golfweek)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美 골프전문매체 골프월드는 20일(한국시간) “올 시즌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취소됐다. 이번 결정은 모든 대회 참가자들과 올버니 커뮤니티의 건강을 염두 한 결정이며, 내년 바하마 올버니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 18명이 대회 손님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히어로 챌린지는 지난 5년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G.C에서 열렸고, 올해는 12월 3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제한과 바하마에서의 검역 규약이 대회 개최를 불가능케 했다.

우즈는 2000년부터 히어로 챌린지는 주최했고 호스트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5년간 개최한 수익금은 자신의 TGR재단 재정에 도움이 됐고, 우즈는 이 대회 5차례 우승했다.

히어로 챌린지는 지난해 헨릭 스텐손(스웨덴)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 몇 년간 존 람(스페인), 리키 파울러, 버바 왓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등이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PGA 투어가 코로나19 유행병으로 13주간의 휴식 끝에 재개된 이후 두 번째 취소된 대회로 존 디어 클랙식 역시 재정상의 이유로 대회가 취소됐다.

히어로 챌린지는 디펜딩 챔피언을 필두로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자와 세계 랭킹 11위, 그리고 스폰서 초청 2명 등 총 18명의 톱 랭커들만 출전하는 특급 이벤트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