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해임 청원 (사진 : 기획재정부)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홍남기 해임 청원'이 19일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홍남기 장관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한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대주주)는 주식을 팔 때 양도 차익에 따라 22~33%의 양도세를 내야한다. 그러나 내년 4월 부터는 3억원 이상 가지고 있어도 대주주로 분류되어 양도세가 부과된다.

이와 같은 정책에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홍남기 장관의 해임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등장하는가 하면, 실검챌린지로 '홍남기 해임 청원'이 등장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대주주 산정 기준을 보유금액이 아닌 지분율로 판단하고, 지분율 산정 기준 또한 시총 기준으로 차등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