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0 스릭슨투어 9회 대회 우승한 최이삭(KPGA)

최이삭(40)이 시즌3의 마지막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9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최이삭은 2일 전북CC 전주, 익산코스(파71)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만 잡아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이창우(27), 공태현(26)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 보기를 범한 공태현은 파를 기록한 최이삭과 이창우에 밀렸고, 연장 두 번째 최이삭과 이창우 모두 파를 기록하며 세번째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창우가 파를 한 사이 최이삭은 버디를 집어넣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이삭은 경기 후 “연장전을 세 차례나 벌이는 치열한 승부 끝에 우승을 하게 돼 기쁘고, 스릭슨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둬 행복하다”며, “이번 우승으로 ‘2020 스릭슨투어’의 상금왕의 기회를 잡았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고 계시는 휴셈의 이철호 대표님과 팀 휴셈 일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최이삭은 ‘2020 스릭슨투어’ 시즌 3의 ‘2020 스릭슨투어 7회 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3의 본 대회서도 우승하며 시즌 3를 ‘최이삭 천하’로 장식하며, ‘2020 스릭슨투어’ 상금순위 1위(32,900,000원), 통합포인트 1위(32,972P)로 올라섰다.

‘2020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총 13개 대회로 진행된다.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는 3개 대회씩 구성됐고 마지막 시즌4(10회~13회 대회)는 4개 대회다.

‘2020 스릭슨투어 9회 대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시즌 4의 4개 대회만을 남겨 놨으며 4개 시즌, 13개 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KPGA 코리안투어 진출의 관문이 되고 있는 ‘스릭슨투어’는 지난 5월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이사 홍순성)가 2023년까지 4년간 20억 원 규모의 후원을 결정했다.

홍순성 대표이사는 “골프 산업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한국프로골프의 안정과 성장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 후원을 결정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릭슨투어’가 KPGA 코리안투어와 함께 KPGA를 지탱하는 한 축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스릭슨투어’를 통해 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얘기했다.

이에 KPGA 구자철 회장은 “임성재, 배상문, 김형성, 김대현, 주흥철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발굴해 낸 ‘스릭슨투어’는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을 육성하는 한국프로골프의 요람이자 등용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투어’ 시즌 4의 첫 번째 대회인 ‘2020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는 3일과 4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시즌 4의 최종전인 ‘2020 스릭슨투어 13회 대회’는 총상금 1억 2천만 원 규모로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군산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