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2020 PGA 챔피언십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세계 랭킹 5위에 등극했다.(사진=게티 이미지)

2019~2020시즌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 콜린 모리카와(23. 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5위에 등극했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 파크(파70. 7,234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라운드 노 보기 플레이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최종라운드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모리카와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2위 그룹의 더스틴 존슨(미국)과 폴 케이시(잉글랜드. 11언더파)에 2타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 챔피언십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오른 모리카와는 투어 통산 3승을 그려냈고, 시즌 2승을 메이저 대회로 신고했다. 우승 상금 198만 달러(약 23억 5000만 원)를 부상으로 받은 모리카와는 PGA 챔피언십 첫 출전 만에 우승한 역대 9번째 선수로 거듭났다.

또한, 페덱스컵 600점을 챙긴 모리카와는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올라섰고, 남자 골프 세계 랭킹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며 ‘황금 곰’ 잭 니클라우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23세 젊은 나이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주 26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주일 만에 2위로 순위 하향했고, 존 람(스페인) 1주 만에 또다시 랭킹 1위에 등극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3위를 유지했다.

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 더스틴 존슨(미국)은 4위를, 웹 심슨(미국)이 6위로 2계단 밀렸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1계단 내려온 7위에 머물렀고, 8위부터 모리카와의 순위 상승으로 한 계단씩 밀렸다.

타이거 우즈는 한 계단 내려온 16위를 마크했다. 한국의 임성재는 경기 부진으로 25위에서 27위로 순위가 떨어지며, 26위에 자리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도 순위를 내줬다. 안병훈(29) 55위, 강성훈(33) 61위, 김주형(18)이 98위에 자리했다.

유동완 기자 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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