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여름철 더운 날씨에 장마가 지속되며 습한 환경 속 불쾌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불쾌지수와 함께 세균, 곰팡이 역시 왕성하게 번식하며 나타나기 마련인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요즘 같은 날씨에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무좀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물 과 좀에서 변화된 말로 물에 의해 드러나지 않으면서 서서히 해를 입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발뿐만 아니라 손에서도 나타나는 질환으로 비교적 발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사람들은 ‘장마철이 다가오면 샌들이나 슬리퍼가 더 좋지 않은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우리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 무좀은 물에 의해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 젖은 피부의 각질층, 발톱에 잘 번식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다면 지양하는 것이 좋다.

더운 여름철 바닷가로 피서를 떠나는 경우도 많지만 해변가와 수영장에서도 감염확률이 높은 질환이다. 무좀환자의 피부 껍질이나 부서진 발톱 부스러기 등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전염성 질환으로 습하고 따뜻한 지역 역시 피해주는 것이 좋다.

무좀을 평소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수칙을 지켜야 할까?

먼저 발에 땀이 많거나 양말에 습기가 자주 차는 편이라면 주기적으로 갈아 신는 습관과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여름에는 발을 자주 씻어줘야 한다. 회사 혹은 식당 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실내화 착용은 주의해야 한다.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언제든 무좀은 재발할 수 있다. 꾸준한 관리는 필수이며 장마철 외에 더위로 인해 양말을 신지 않고 샌들을 착용하거나 단화를 신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발이 직접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로, 곰팡이 균과 함께 세균에 의해 2차 감염이 발생될 수 있다.

도움말 : 김보영 인천 휴의원 피부과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