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를 그만해 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등장했다.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오.'라는 글이 등장했다. 23일 21시 기준 참여인원은 101,037명이 동의하고 있다.

글쓴이는 그동안 한국도로공사, 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등등 많은 공기업들의 비정규직이 정규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인천국제공항 전환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 들어가려고 스펙을 쌓고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물론 현직자들은 무슨 죄냐"며 "노력하는 이들의 자리를 뺏게 해주는게 평등인가?"라고 주장했다.

또 "사무 직렬의 경우 토익 만점에 가까워야 고작 서류를 통과할 수 있는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을 갖기는 커녕 시험도 없이 그냥 다 전환이 공평한 것인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이건 평등이 아니라 역차별"이라며 "청년들에게 더 큰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1천 900여명의 보안 검색 요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며 논란이 일고있는 상황이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靑瓦臺國民請願)은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국정철학을 지향·반영하고자 청와대가 도입한 전자청원 플랫폼이다. 

2017년 8월 17일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이하여 19일 청와대 홈페이지를 '국민소통플랫폼'으로 개편하면서 신설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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