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지면서 철저한 건강관리는 현대인의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청결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한 충분한 영양섭취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식습관은 질보다 양이 중요한데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3대 영양소는 물론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하루 필요량은 소량이지만, 이를 소홀히 하면 각종 부족증상을 겪기 쉬워 없어서는 안 되는 요소다. 그중 미네랄은 무기질이라고도 불리며 칼슘과 칼륨, 나트륨, 요오드, 마그네슘, 아연 등 수많은 미네랄이 약 4%를 구성한다.

이중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체내에서 잘 운반되도록 돕거나 신경과 근육기능을 유지해 준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 수축 및 이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데 대표적인 증상이 눈 밑 경련이다.

부족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마그네슘 섭취가 중요하다. 한국인의 영양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자 350mg, 여자 280mg이 1일 권장량으로 권유한다. 마그네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녹색엽채류, 견과류, 어패류, 도정되지 않은 전곡류 등이 있다. 이들 식품은 가공 및 조리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손실될 수 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한다. 전문가들은 식습관에서 마그네슘을 챙기기 어렵다면 영양제나 마그네슘 제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영양제를 통한 마그네슘 복용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라면 고마그네슘 혈증을 유발하며 저혈압, 두통, 오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마그네슘 보충제 선택 시 종류에 따른 용량을 정확히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펜데믹 현상으로 면역력에 좋은 음식들이 주목받고 있다. 마그네슘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지만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따르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켜 섭취해야 한다. 근육 이완과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전 시간보다 저녁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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