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5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 6,540야드, 산길-숲길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 둘째 날 허다빈(22)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70-66)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투어 4년 차인 허다빈은 그동안 72번 대회에 출전해 톱5에 1번, 톱10에 5번 진입했고 47번 컷 통과했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를 마치고 허다빈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비가 와서 그린이 어제보다 잘 받아주고 샷 감이 좋아 찬스가 많았다, 중거리 퍼트가 잘 돼 좋은 결과가 있었다.

▲ 어제와 오늘 실전감각은 어땠나?
오랜만에 대회 출전해 감이 떨어져 긴장했는데 연습을 계속해왔고 대회를 직접 뛰어보니 괜찮아 다행이다. 실전 감각은 어제 오늘 비슷했지만 퍼트가 좀 더 잘 떨어졌다.

▲ 쉬는 동안 연습은 어떻게 했나?
대회가 언제 재개될지 몰라 매일 연습했다.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연습량이 많아지고 골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연습 덕분에 비거리가 늘진 않았나?
비거리도 늘었지만 아이언 샷 감각이 좀 더 일정해진 것 같다.

▲ 연습량이 많아 좋아졌다면 내년에도 5월에 시작하고 싶지 않나?
그래도 3월부터 시작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 비가 와서 도움이 됐나?
그린이 덜 튀고 잘 받아줘 첫날보다 플레이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 추가적으로 좋았던 점?
세컨드 샷이 핀 10m 안쪽으로 많이 붙었고,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졌다.

▲ 같은 조 선수들이 모두 잘 쳤다. 좋은 분위기였나?
동반자들과 친하고 서로 응원해주면서 치다 보니 힘도 나고 재미있게 쳤다.

▲ 이번 대회 각오는?
욕심을 내면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 남은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경기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