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4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 6,540야드, 산길-숲길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 첫날 조아연(20)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경기를 마치고 조아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최근 아이언샷이 좋아 많은 기대를 품고 대회에 나왔다. 하지만 출전하기 전에 어깨 상태가 안 좋아 걱정했는데 후반에 풀려 좋은 샷과 버디를 만든 것 같다.

▲ LPGA 투어에서 뒷심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어땠나?
호주 대회에서 마지막 날 무너졌다는 사실은 정작 당시의 나는 몰랐다. 나중에 부모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내가 뒷심이 약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체력적으로 보강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 공백기에 집중한 부분은?
동계훈련에서 훈련보다 시합에 비중을 뒀기 때문에 시합 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쉴 새 없이 대회에 참가해서 자기훈련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 공백기에 자기훈련을 할 수 있었다.

▲ 무관중 경기에 대해?
어색했다. 좋은 플레이에 갤러리분들이 환호로 화답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환호가 없으니 볼이 핀에 붙었는지 몰랐고 직접 그린으로 올라가서 확인해야 했다.

▲ 쉬는 동안 초점 맞춘 부분이 있다면?
지난 시즌 드라이버가 아쉬웠다고 분석했다. 드라이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부진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을 통해 지구력을 상승시켰다.

▲ 시즌 개막에 대한 기분?
어려운 환경 속에서 KLPGA가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열어줘서 감사하다. 방역이 엄청나다. 이러한 노력에 좋은 플레이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출전했다.

▲ 남은 3일 집중할 부분이 있다면?
후반전에 좋은 플레이를 보였기에 남은 라운드 좋은 흐름 이어가겠다. 드라이버에 비중을 두겠다.

자료사진=KLPGA 제공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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