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렛증후군 (사진: KBS조이)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투렛증후군 환자의 슬픈 삶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30년 동안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성이 출연, 힘겨운 삶에 대해 토로했다.

방송에 따르며 이 투렛증후군 환자는 5살부터 큰 소리를 내는 음성 틱, 본인 몸을 때리는 것은 물론 목 디스크를 불러올 만큼 심한 행동 틱을 겪기 시작했다.

투렛증후군 환자는 "목 뼈가 으스러져 2차 수술까지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최근 투렛증후군 환자 코스프레로 거짓 방송을 한 남성 때문에 본인도 주작 논란을 겪게 된 사실을 전했다.

투렛증후군 환자는 "그 분 때문에 용기를 냈지만 내 영상을 보고 달린 글은 '주작 잘 볼게요'였다. 고통스러운 삶을 살면서 의심에 대한 해명까지 해야되는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왜 아프게 태어났을까 생각한다. 효자가 되고 싶은데 내가 왜 태어났고, 왜 아플까라는 생각이 든다. 발버퉁 쳐봐도 내 밥벌이를 할 수 없다"라고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투렛증후군' 거짓 연기로 영상을 올린 한 남성이 여전히 비난을 사고 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