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올 겨울 따뜻한 이야기로 차가워진 가슴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뮤지컬이 있다.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가 ‘아베 야로(ABE Yaro)’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심야식당’이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했다.
이 작품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허름한 식당, 메뉴라고는 돼지고기 된장국 정식과 맥주, 소주가 전부지만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식당 주인인 마스터(송영창, 박지일 분)는 손님이 원하는 음식이라면 가능한 다 만들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야식당에는 야쿠자, 게이바 마담, 스트리퍼, 노처녀 삼인방, 엔카 가수 등 단골손님은 저마다 사연이 담긴 음식을 주문한다. 고양이맘마, 김치, 꽁치, 오차즈케 등 음식에 얽힌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하나둘씩 나올 때마다 식당은 지친 영혼을 달래는 따뜻한 위로의 장이 된다. 또한 간판부터 포스터까지 일본 본토의 느낌을 살린 소품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송영창, 박지일, 서현철, 김늘메, 정의욱, 임기홍, 임기홍, 정수한, 배문주, 차청화, 박정표, 최호중, 김아영, 박혜나, 한채윤, 백은혜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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