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리안투어 최고령 장익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뛰게 되는 선수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지난 2013년 29.1세보다 0.6세가 높다.

연령 증가는 선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3년 30대 34명에서 2020년 69명으로 2배 증가, 2013년 40대 17명에서 2020년 4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10대는 2013년 1명에서 올해 2명, 20대는 2013년 80명에서 올해 72명으로 줄었다.

최고령 선수로는 2013년 당시 47세의 부산갈매기 신용진(56), 올해는 장익제(47, 지난해까지 일본투어 활동)다. 최연소 선수는 2013년 문태양(19), 올해는 노성진과 권성문(이상 19)이다.

신장과 체중에서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2013년 평균 177.2cm에서 올 시즌 177.8cm로 0.6cm 더 커졌다. 평균 체중도 2013년 74.8kg에서 올해 76.4kg으로 1.6kg 증가했다.

올해 최장신은 190cm 이원준(35, 호주교포)으로 지난해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최단신은 160cm로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권오상(25)이다. 권오상은 62kg으로 체중이 가장 적게 나가는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100kg이 넘는 체구는 2명이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4위로 올 시즌 투어카드를 확보한 신인 이유호(26, 100kg)와 일본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찬(30, 재미교포, 105kg)이다.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이 태어난 달은 2013년 9월(13.5%), 2020년에는 11월(12.3%)이 가장 많았다.

또한 선수들의 취미는 음악감상으로 2013년이나 지금이나 변화지 않았다. 선수들은 음악감상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마음의 여유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지는 2013년과 2020년 모두 서울 출신이 가장 많았고 거주지로는 경기 용인시가 많았다. 이는 편리한 교통(경부ㆍ영동ㆍ용인서울고속도로)과 주거환경, 관내 많은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이동과 연습을 위한 환경적 접근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 2020시즌 코리안투어 최장신 이원준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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