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7년의 밤' 추창민 감독 (사진: 영화 '7년의 밤' 스틸컷)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영화 '7년의 밤' 흥행 실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7년의 밤'은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고경표, 이레 등 화제의 배우들이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산을 넘지 못했다.

영화 '7년의 밤'은 지난 2011년 작가 정유정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소설 '7년의 밤'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인기가 많았던 원작을 토대로 영화 '7년의 밤'를 만든 추창민 감독은 영화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감독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영화 '7년의 밤'은 제작비 80억 원 규모의 어마어마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성적을 냈다.

추창민 감독은 '7년의 밤' 원작에 대해 "너무 훌륭한 소설이고 나도 원작의 팬이다. 이런 작품을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약이자 독이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7년의 밤' 영화화 결정 이후 캐스팅 소식부터 원작 팬들의 우려를 받았다. 또 문학, 영상은 엄연히 다른 장르지만 달라지는 대목을 훼손당했다고 여길 수도 있다. 원작이라는 장점은 나에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7년의 밤'은 80억 제작비를 썼지만 52만 명 관객 동원에 그쳤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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