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로니에 (사진 : JTBC 슈가맨3)

'마음 울적한 날에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 보고' -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中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1990년대 시대를 풍미했던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을 부른 가수 신윤미가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14일 방송된 JTBC '슈가맨3-다시 찾는 그 노래' 특집에서는 지난 94년 발표한 '칵테일 사랑'을 발표해 무대에서는 불러본적 없지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마로니에가 등장했다.

마로니에가 부른 '칵테일 사랑'은 26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의 귀에 익숙한 곡이다. 그러나 '칵테일 사랑'은 노래를 부른 가수와 무대에 선 가수가 달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립싱크 사건으로 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칵테일 사랑 립싱크 사건'은 법적 공방까지 이어졌다. 신윤미가 노래를 녹음하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고 그 뒤 노래가 좋은 반응을 얻자 하는 수 없이 립싱크 대타를 내세운 것. 게다가 신윤미가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떠나 기획사측에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신윤미는 "미국에 있을 때 선배 가수의 전화를 받고 알았다"며 레코드사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이름만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획사 쪽에서 자신들이 거짓말이 탄로 날까봐 머뭇거렸고 시간을 끌어 소송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칵테일 사랑' 노래를 부른 가수 신윤미는 이화여대에서 작곡을 전공, 1987년 직접 MBC대학가요제에서 '겨울비'란 곡으로 금상을 수상하여 가수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