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 개최… 박세리 공로상 수상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020년 KGA(대한골프협회) 정기총회가 30일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에서 개최됐다.

허광수 KGA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지난해에도 눈부신 활약으로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2020년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 5개 골프장 회원 가입 건, 2019년 사업 결과 및 회계 결산의 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고 상임이사회 제도 폐지 등 정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0년 KGA 시상식에서 올해 USGA(미국골프협회)의 밥 존스상을 수상한 골프전설 박세리 감독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세리 감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리우의 영광’이 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8월 5일~8일)에서 여자골프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오는 6월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출전 선수가 결정된다.

이밖에 서울협회(회장 장붕익)와 전북협회(회장 강종구)가 공로상을, 학교체육 부문 김종원(중산고 교사), 생활체육 부문 박원우(울산협회 실무부회장), 심판 부문 홍두표(KGA 치프 레프리) 씨가 표창을, 골프장 3곳(88CC, 도고CC, 중문GC)은 감사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