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민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조민규(31)가 ‘일본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수석 합격하며 2020시즌 일본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10일 일본 이바라키현 센트럴GC 서코스(파72. 7,1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조민규는 보기와 버디 3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지켜냈다. 총 6라운드 108홀로 진행된 일본투어 QT에서 조민규는 최종 성적은 35언더파 397타를 기록했다.

2007년 일본투어 QT에서 시드를 확보해 한국보다 일본에서 투어생활을 시작한 조민규는 2011년 일본투어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승을 달성했다.

조민규는 2010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국내 우승은 없다.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한 조민규는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공동 3위, 일본 PGA 챔피언십 공동 7위에 올랐다.

조민규는 “정말 오랜만에 QT를 치렀는데 기분이 묘했다. 지난 생각도 나고 매 라운드 집중해서 경기하다 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져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시즌 한-일 양국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올해 코리안투어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9위에 오른 박은신(29)이 2위(32언더파 400타), 통산 4승(코리안투어 3승, 일본투어 1승)의 ‘이슈메이커’ 허인회(32)가 6위(21언더파 411타),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문도엽(28)이 16위(18언더파 414타)를 기록해 상위 35명에게 주어지는 일본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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