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시성 (사진 : 영화 '스틸컷')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영화 '안시성'이 영화채널 OCN을 통해 편성된 가운데 조인성이 주인공인 양만춘 역할을 맡은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인성은 "'안시성'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번 정도 거절했다"며 "나한테 왜 이러시지? 싶었다. 제작비가 220억이라는 말을 듣고 더더욱 나한테 왜 이러시나 싶었다. 그런데 제작진이 새로운 사극을 만들고 싶다고 설득했다. 외국 영화에서는 훨씬 젊은 배우들이 전쟁을 펼치는데 왜 우리는 그러지 못할까 하는 물음표가 생겼다. 새롭고 젊은 사극이 탄생할 거라는 기대가 생겨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조인성은"(감독님이)'안시성' 전투를 투영하면 새롭고 젊은 사극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했다. 당시 장군과 성주의 나이가 지금 내 나이였다더라. 현재 미디어에서는 대부분 5, 60대 중년의 장군이 등장하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면 노장으로 분류되는 거다. 도전의식이 생겼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설현, 박병은, 오대환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