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나흘 동안 대만의 뉴 타이페이 시티 미라마르 골프CC(파72, 6,437야드)에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스윙잉 스코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이 열린다.

대회에 출전에 앞서 박성현(26), 박인비(31), 이정은6(23)의 소감을 들었다.

▲ 대회 출전 소감?
박성현 하반기는 경기를 많이 안 뛰었다. 2주 쉬고 출전하는데 그동안 스윙에 대한 문제점을 혼자 고민 많이 했다. 그런 시간들이 길었던 것 같은데 좋은 느낌을 찾은 것 같다.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 스윙에 대한 느낌을 찾고 좋은 샷을 많이 해보고 싶다.

박인비 오랜만에 대만에 왔다. 지난번 이 코스에서 코스레코드하며 우승(2014년)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집에 온 것처럼 편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시즌 남은 대회가 많이 않기 에 마무리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이정은6 대만도 코스도 처음이다. 그래도 나와는 잘 맞는 코스인 것 같다. 컨디션만 맞는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톱10을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

▲ 특별히 목표로 두는 것이 있다면?
박성현 우승 욕심이 없다고는 했지만 이 대회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두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

박인비 올 시즌 샷이 좋다가 KB대회를 하면서 안 좋았었다.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려면 샷 감을 다시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번 주는 우승보다 샷에 자신감을 되찾는 계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한 주가 되길 희망한다.

이정은6 지금 퍼팅감이 안 좋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퍼팅감을 얻고 남은 일본, CME대회까지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 코스 상태와 점수를 잘 낼 수 있는 포인트는?
박성현 재작년에 이 코스에서 경기했을 때는 성적이 안 좋았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많이 왔었다. 올해는 그때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스도 길고 난이도도 있는 편이라 좋아하는 코스이다. 바람에 유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도는 바람이 생각보다 많은 곳이다.

박인비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바람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다. 우승했을 당시보다는 공 탄도가 높아져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때처럼 공을 낮게 치는 기술적인 샷이 필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바람과의 싸움이 관건이다.

이정은6 날씨가 관건이다. 날씨에 맞게 당황하지 않고 낮은 탄도로 친다든지 클럽 선택을 잘 해가면서 거리에 잘 맞게 플레이하면 좋을 것 같다.

▲ 오랜만의 출전인데 어떻게 지냈나?
박성현 한국에서 휴식을 가졌고 혼자 연습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박인비 KLPGA 투어에 참가했고 생각만큼 많이 쉰 느낌은 아니다. 아시안 스윙이 올 시즌 이번이 처음이라 LPGA 대회에 나왔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번 주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다.

▲ 계속되는 플레이로 지쳤을 것 같다. 컨디션은?
이정은6 모든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내 컨디션에 맞게 무리하지 않고 연습량도 줄이면서 집중력을 잘 유지해서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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