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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3R, 고진영 단독 선두 “2년 만에 국내 투어 10승 도전”

어려움 속에서 나름 선방...아쉬움 남아 “코스 잘 아는 하늘 언니 치는 대로 치겠다“ 정노천 기자l승인2019.10.12l수정2019.10.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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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2일 블루헤런GC(경기 여주, 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셋째 날 고진영(24)은 16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 17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잡고 1언더파 70타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71-71-71)를 기록하며 2라운드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국내투어 9승을 기록하고 있는 고진영은 10승에 도전하며 지난 2016년(17회)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진출해 신인왕을 차지하고 올해 시즌 4승(메이저대회 2승 포함)을 기록하며 현재 세계랭킹 1위로 한국 골프를 빛내고 있다.

경기를 마치고 고진영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 소감?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이븐파만 쳐도 잘 친 거라고 캐디와 얘기했다. 얘기대로 이븐파로 경기를 마칠 줄 알았는데 17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8번홀 어려운 상황을 파로 막으며 언더파로 마무리해 감사하다.

오늘 이븐파를 목표로 경기했나?
아니다. 버디할 수 있는 홀에서는 최대한 버디를 하려 했는데 잘 안됐고, 파를 지켜야 하는 홀에서는 생각보다 잘 됐던 것 같다. 오늘 전체적으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바람도 강하게 불고 다른 선수들이 어렵게 플레이하는 상황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한다.

블루헤런 코스를 잘 아는 것이 도움되었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코스를 잘 알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골프가 정보만 잘 안다고 해서 잘 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에게 집중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코스를 잘 아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높은 그린적중률을 유지한 원동력은?
페어웨이를 놓치면 까다로운 세컨샷이 남고 핀 위치도 어렵기 때문에 20m 퍼트를 하더라도 그린에 올리자는 생각을 했다. 그린이 큰 편이라 공의 구질만 잘 생각한다면 온 그린에 어려움이 없다는 생각했다.

최종라운드 김하늘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다.
최종라운드에 같은 소속사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게 신기하다. 나오기 쉽지 않은 조편성이라 생각하며 재밌있을 것 같다. 언니가 나보다 코스를 더 많이 알기 때문에 언니가 치는 대로만 치겠다.

16홀까지 파만 쳤을 때 흐름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결과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파를 하던 보기를 하던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만 집중했고, 쥐고 있는 클럽을 제대로 휘두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3언더파로 최종라운드 선두로 나간 경험이 있나?
없다. 2016년 대회 우승 때도 6언더파로 최종라운드를 나갔다. 3언더파는 처음이다.

승부처 홀을 꼽자면?
초반 5번홀까지는 어려운 홀들이 있는 것 같다. 후반에는 끝에 4~5홀이 어렵다.

올해 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우승은 모두 역전승이었다.
선두로 나서든 3위로 나서든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현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상황과 스스로 집중하고 내 플레이만 하겠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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