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9 KPGA 챔피언스투어(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 시니어오픈에서 권오철(63)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26일~27일 양일간 골드레이크CC(전남 나주) 골드, 레이크 코스(파72, 6,6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선두 조부건(51)에 3타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권오철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조부건와 동타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7번홀 연장에서 두 선수 모두 온 그린에 실패해 어프로치샷으로 핀 공략한 권오철은 3m, 조부건은 250cm 파 퍼트를 남겼다. 과감하게 퍼트로 파 세이브에 성공한 권오철이 퍼트가 홀이 미치지 못하고 보기를 적어낸 조부건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권오철은 챔피언스투어 시니어부문 6승, 코리안투어 3승, 챔피언스투어 그랜드 시니어 부문 1승을 합해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2016년 제21회 한국 시니어 오픈 우승 이후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한 권오철은 “이번 대회 10위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으나 우승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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