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우울한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신체적인 질환만이 아닌 뇌질환까지도 가져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이 나타나면 몸의 균형이 깨지고 원인 모를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스스로의 노력으로 좋아질 수도 있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진행성 질환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이어지기 때문에 점차 문제가 커지게 된다.

우울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는 다양하다. 직업, 사회적인 능력을 상실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안겨줄 수도 있고 신체기능이나 뇌의 감정조절 기능에 비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뇌 전두엽의 병리적 이상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어 평소 성격이나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재발이 쉽다는 것에 있다. 그렇기에 우울증은 이전처럼 힘든 상황에 처해도 영향을 덜 받고 이겨낼 수 있도록 극복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울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되는 뇌의 문제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래야 우울증에 대한 극복 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정신력이 나약하고 기분이 좀 우울한 거 가지고 방에 틀어박혀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했다. 우울증의 편견이 워낙 심한 탓에 방치하다 병을 더 키우게 되기도 한다. 우울증은 심리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뇌기능 이상 등 다양한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원인도 다양하지만 공황장애, 불안장애, 폐쇄공포증 등 또 다른 정신적 질환을 초래해 일상생활에서 나타나는 문제가 매우 크다.

6개월 이상 나타나면 만성화된 것으로 판단하는데 만성우울증은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뇌가 적응한 상태이다. 그럼으로 인해 뇌의 혈류량 변화 등 뇌기능에 있어 비정상적인 변화가 야기될 수 있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하는데 그만큼 흔하게 나타나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흔하게 나타난다고 무시하면 더욱 위험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우울증 이외에도 소아ㆍ산후ㆍ갱년기ㆍ노인ㆍ청소년ㆍ직장인ㆍ임산부ㆍ가면성우울증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난다. 심지어 계절성우울증 같은 계절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우울증, 남성우울증 같은 성별에 기인한 문제도 나타난다. 각 우울증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이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인 우울증은 의욕저하, 우울감, 무기력증 등이 나타난다. 장기간 지속되면 인지기능 문제가 심각해진다. 단순 심리적인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잘 살펴봐야 한다. 산후 우울증은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며 초산일수록 쉽게 나타난다.

갱년기우울증은 주변 상황이나 가족 불화 등 다른 유형의 우울증과 다르게 호르몬 변화 등의 신체적 문제로 나타난다. 초조함, 불안감, 원인 모를 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 우울증은 건망증, 관절염, 뇌졸중, 뇌경색 등 노화로 인한 신체적 기능 저하와 주변인에게 의지해야 한다는 불안감, 상실감으로 나타난다. 단순 노화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후 치매로 발전할 수도 있어 초기에 대처를 잘할 필요가 있다. 노인성우울증은 특히 치매 증상과 유사해 오인하기 쉬워 더욱 구별을 잘해야 한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